며칠째 속이 불편하다면
밥을 먹고 나면 명치 아래가 꽉 찬 느낌. 가스가 차고, 트림을 해도 개운하지 않죠. 식사 후 눕고 싶은데 누우면 더 불편하고, 그렇다고 움직이기도 귀찮은 상태. 대부분은 과식이나 스트레스 때문이고,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아요.
문제는 이게 2주 넘게 이어질 때예요. 소화불량이 만성화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이 원인일 수 있거든요. 특히 아래 증상이 겹친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.
- 체중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줄고 있다
- 속쓰림이 일주일에 2번 이상 반복된다
- 구토에 피가 섞이거나, 대변 색이 검다
-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든다
내과에서는 뭘 하나요?
증상을 말씀드리면 의사 선생님이 위내시경을 권할 수 있어요. 위와 식도 안쪽을 카메라로 직접 보는 검사죠. “내시경”이라는 말만 들으면 겁부터 나지만,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면 자고 일어나면 끝나 있어요. 검사 시간은 보통 5~10분 정도예요.
내시경까지 필요 없는 가벼운 경우라면 복부 초음파로 간, 담낭, 췌장 상태를 먼저 확인하기도 해요. 초음파는 아프지 않고 바로 결과를 볼 수 있어서 부담이 적죠.
병원 가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것들
소화불량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확 나아지는 경우가 꽤 있어요.
식사량을 평소의 70~80%로 줄이고, 천천히 씹어 드세요. 기름진 음식, 탄산음료,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서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.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,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걸로 바꿔보세요. 이것만으로도 꽤 달라진다는 분이 많거든요.
스트레스도 위장에 직접 영향을 줘요. “신경성 위염”이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. 소화가 안 되는 시기와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가 겹친다면, 원인이 거기에 있을 수도 있어요.
— 대한소화기학회, 질병관리청 건강정보 참고